글 시작전에...
이 제품은 내돈내산 하고 싶었지만... 그럴수 없었던 슬픈...? 사연을 가지고 있는 선물입니다.
리뷰라던지의 행위를 강요 받은적도 없고, 내가 적고 싶어서 개인 사용자로서 적으니 태클은 사절.
각자 손 편하고, 좋아하는 제품 구입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지난 2월 6일 페이스북에 슬리커 브러쉬랑 콤 교체를 생각중이라는 글을 올렸음.
그리고 그 글을 읽은 AwesomeTails의 안나쌤이 The Coton(ALL THAT COTON Kennel)의 제품들을 추천해 주셨음..
나는 분명 구입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_-a 어라... 왜 판매 쇼핑몰이 없는거지? @.,@;;;;; (이번 베트남 도그쇼 일정 끝나고 오픈 하신다는 정보)
그런데....
더 꼬똥의 한정숙 쌤이 연락이 오심.... 그래서 갑자기... 브러쉬가 추가로 생겨 버렸다.... (다녀와서 보내주신다고 하더니... 그 바쁜 일정에 출발전에 기어코 보내고 가셨음... 꼭 BIS 받아서 오세요~~!!!) 기존에 사용중이던 All systems와 Plush Puppy 제품들이라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기도 했다.

나는 지인들이 판매하는 상품은 무엇이 되었던지 돈주고 구입하는 입장임.
차라리 도매가로 주시던가 정가 다 받으시고 보너스 물품을 얹어 달라는 의견을 항상 피력하고 있음.
우선 제품 사진은 내가 다 찍은거다.
포토샵으로 누끼따고, 지저분한 배경을 모두 날렸을 뿐... (스르륵 카메라 꺼내보지 않은지 어연 3년째.. 폰카 최고)

민트컬러의 이 제품이 더꼬똥의 브러쉬 주력 상품 라인업이다. (저 위에 사진속의 블랙은 뒤에 나온다.)
2022년 9월 경주 FCI 도그쇼....
2001~2002년 FW시즌에 이미 한국에 꼬똥을 수입 했었고,
오래도록 꼬똥이라는 견종을 내 입장에서 이야기 하자면..... 할말이 아주 많기는 한데.... * 저 시절에는 USAACTC(United States of America Coton de Tulear Club)에서 꼬똥이라는 견종을 보급하기 위해서, 브리더들이 한마음으로 분양비 규칙까지 정해서 분양하던 시절이다. 쇼퀄리티의 수컷 강아지가 2300달러 암컷 강아지가 2700달러 하던 시절. 지금과 같은 물가도 아니고, 지금으로 대입하면 수컷 강아지도 5천 달러는 넘는 가격이 아니었을까?
그날 국내 도그쇼에서 꼬똥 다운 꼬똥을 아주 오랜만에 봤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었다.
그 아이가 더꼬똥의 바닐라다. 유튜브로 밍순이 보며 꼬똥은 왜 저리 토끼 같이 깡총 거리냐고 극혐하다가...
나의 소중한 살토... 요즘은 거토.....?님께서도 예쁘다는 찬사를 쏟아낸 바닐라. (바닐라는 지금 중국에서 쇼잉을 돌고 있다)


다시 돌아와서 -_-a
모두 슬리커 브러쉬고, 좌측부터 사각스몰/사각라지/사각미듐/대형롱핀/동글순이다.
가격 정보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 [Link]


고품질의 그루밍 브러쉬들은 공장이 몇 곳 되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회사들 중에서, PETGANIC이 있는데, 펫가닉은 워낙 개/고양이 그루밍툴로 유명한 브랜드고,
그 중에서 펫가닉의 이름으로 유통되는 가위 유통사는 국내에 있었으나... 브러쉬는 없었기에 더꼬똥과 펫가닉의 콜라보 제품이 출시 되었다. 디자인이 같을지라도, 브러쉬의 굵기와 탄성이 다른것은 사용해봐야 알 수 있다.(같은 브랜드의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국내 유통중인 T브랜드에서도 취급하고 있지만... 같은 공장에서 나왔다고 모든 제품의 스펙이 같지도 않고, 가격이 20~30% 정도 더 비싸다. 합리적인 선택을 하자!)
우선 더꼬똥의 오너 브리더이신 정숙쌤은 꼬똥 이전에는 비숑을 브리딩 하셨었고,
비숑보다는 꼬똥 견종이 쌤의 삶과 미용 스타일에 더 잘 어울리는 동반 견종이고, 더 마음에 와 닿으시기에 주력 견종을 오랜 시간에 걸쳐서 바꾸신 케이스다.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비숑보다 더 undercoat가 얇고 밀집도가 높은 견종 특성에 맞는 브러쉬를 찾아서 고생 하시다가... 이럴바에는 내가 하나 만들어 보겠다! 싶어서 펫가닉과 컨텍하여 협업으로 이 제품이 나오게 되었다고 하신다.


위 아래로 제품별 비교 사진인데,
내가 사용해보니 사각과 원형 브러쉬는 핀의 길이와 강도가 같다.
우선 커브 브러쉬는 핀의 길이와 강도가 다르다.
커브 브러쉬는 털의 부풀림이 풀코트 상태에서의 초소형견 (7kg이하)나 소형견(8~18kg)에서는 물론이고, 중장모의 중형견(18~28kg)&대형견(28~38kg)&초대형견(40+@kg) 정도의 범위의 개체들에게 적합한 느낌이다.
* 한국은 어디서부터 표현이 틀어졌는지 Toy size로 불리는 초소형견이 소형견이라 불리고, 비글이나 아메코카 같은 소형견이 중형견으로 불리는 세계에서 혼자 헛 나가는 기준으로 구분 하는가 모르겠다. 다들 20~30년전에도 영어는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나?


20년 이상의 시간동안 All Systems/Chris christen/Lawrnece 같이 유명한 브랜드 제품들을 다 사용해봤고, 2023년 2024년에는 Plush Puppy의 제품도 이용해 봤다.
그런 내 개인적인 감상 평으로는.... 더꼬똥의 슬리커가 전문가용으로 기획 되었지만, 그루밍에 요령이 없는 일반인들도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한 정도의 슬리커 브러쉬의 핀 강성을 가지고 있다고 느꼈다. 무게 중심도 나쁘지 않아서, 장시간 브러쉬질을 하더라도 손아구에 힘이 덜 필요하고, 손목에 무리도 없다고 느꼈다. (님들이 수시로 평균 35kg의 대형견 위주 빗질해봐... 10kg 언더는 그건 인형 사이즈라 열 마리도 부담스럽지 않아..)
한 손으로 빗질해가며, 개탄자 놈들까지 촬영하기에는 애매해서.. 제품 더러워지기 전에 촬영한 사진과 영상들.... (견사도 내 생활 공간이다 보니까 내부 보이는게 너무 싫다)
소리를 들어보면 확실하게 주력 제품인 민트컬러의 제품에서 부드러운 소리가 들린다. 손으로 강하게 눌러 봤는데, 따갑게 찔리거나 긁히는 느낌이 없다는게 아주 좋은 포인트.
반면에 영상 후반부의 검은색 브러쉬의 핀을 튕기는 소리를 들어보면, 둔탁한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같은 회사에서 제작 하더라도 이렇게 다른 소리가 가능하다. 핀의 굵기와 꺽이는 각도, 길이, 핀의 밀집도 정도의 차이는 생각보다 많은 변화를 불러 잃으킨다.
아래는 핀브러쉬인데, 기존에 내 머리와 개탄자놈들에게 사용중이던 사람용 브랜드인 메이슨피어슨(Mason Pearson)의 나일론 제품군보다 내 머리에 긁어 봐도 자극도가 적고, 심지어 금속 재질이기에 마찰에 의한 브러쉬 솔의 손상이 쉽지 않기에 조금 더 위생적이고 머리결에 영향을 주지 않는 빗질이 가능하다. 쿠션감 아주 좋음. 메이슨피어슨은 사람만 사용하는 브랜드가 아니다. 생각보다 많은 Show Dog 브리더들만 사용하는것이 아니다. 경주용 말을 번식하고 관리하는 전문가들도 사용할 만큼 좋은 브러쉬라서 나도 대체해서 사용했을 뿐이다.)



(메이슨피어슨을 20년 이상 사용한 1인으로서... 올리브영에서 판매하는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되면 직구해라... 나는 풍성충이라 뭘 사용해도 크게 문제 없지만.... 탈모인들은 무조건 메이슨피어슨 사라. 이상한거 사지 말라고!!!! 딱! 정해줬으니까 사람 머리에는 이거만 써!!!!!)
이건 2025년 신상 샘플...인데.. -_-a 이걸 적으려고 내가 앞에서 그리 입을 털고 손가락을 휘날렸다...?
밀도 높고, 강한 성향의 Wire Coats 아래에 undercoat라는 명칭으로 부드러운 Soft coat가 숨어 있는 견종들에 적합한 제품이다.


일단 구성은 이렇게 사각형 세 가지와 삼각형 한 가지고, 삼각형은 보통 얼굴에서 주둥이 부분에 많이들 사용한다. 나 역시나 그렇다. 삼각형 타입이어야 눈 가까이에 있는 소량의 털을 빗어 내리기 쉽기 때문이다.


반복해서 사용해봐야 하겠지만.
전체적으로 기존에 일본에서 제작하던 올시스템즈의 제품들과 차이를 느끼지 못 하겠다.
손잡이 부분의 그립감도 그렇고, 브러쉬의 금속 절곡 부분의 마감들 역시나 거친 구석이 단 한곳도 없다.
쿠션감의 압력도 그리 강하다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
다만 브러쉬의 핀은 확실하게 주력 상품군인 민트색 제품보다 강한 와이어 코트 아래에 있는 소프트 코트를 긁어내고, 풀어내기 위하여 조금 더 강한 스펙인게 느껴진다. 다만 2%쯤 아쉬운 부분이라면... 삼각형 제품의 핀이 아쉽다. 슈나우져나 보더테리어와 같은 견종들도 결국에 머즐 부분의 털은 와이어 헤어가 그리 많이 섞여서 있지 않고, 이 부분에 주로 사용되는 특성상 핀을 민트색과 같은 굵기나 길이 강성으로 셋팅 하였으면 어떨까 싶은 의견이다.
구매 문의는 더꼬똥의 인스타그램 혹은 카카오톡(emi0217)로 문의 하시면 됩니다.
https://www.instagram.com/jungsook_han72/
참.... 더꼬똥의 정숙쌤은...
국내에서 다수의 미용학원 원장님들께 꼬똥 미용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시고 있을 정도로 열린 마음의 브리더시다. 자신의 견종에 사랑을 담아 관리하시고, 또한 많은 제자들을 육성하는 원장님들께 노하우를 공유하실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지니신 분이, 자신의 취향과 경험을 반영하여 제작한 제품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사용하기 쉬운 제품이 아닐끼? 그런 의미로 나는 이 제품을 추천 가능하다.... (다만 쌤 제 눈에는 한정판이 보라돌이 색상이 조금 더 예뻤어요...ㅋㅋㅋㅋ )


그런데 하이포닉이 웅자네였구나...ㅋㅋㅋ
다들 웅자 알아요? 웅자 알면 최소 서른은 넘어가야 정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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